[NNA] 캄보디아, 위험한 빌딩 10동 해체명령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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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9-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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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 주 당국이 2일, 회의를 통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주 내 10동의 건물에 대해 즉시 해체명령을 내렸다. 지난 6월 건설중인 건물이 붕괴돼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에 따른 조치이다. 프놈펜 포스트(인터넷 판)가 4일 이같이 전했다.

회의에는 코 챰론 주지사와 사고후에 설립된 '시아누크빌 주 건축물 품질검사 위원회'의 라오 팁 세하 위원장(건설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주 당국은 사고 후, 주 내 약 500동의 건물에 대해 안전 검사를 벌인 결과, 위험하다고 판단한 14동의 건물에 대해 해체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지금까지 4개동만이 해체명령에 따랐으며, 명령에 따르지 않은 10개동에 대해 이날 즉시 해체를 명했다.

주 당국 대변인에 의하면, 회의에서 주지사는 "해체명령은 최종적인 결정이다. 즉시 해체에 응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해체에 응한다면 건물 재건축 시 설계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건축허가도 신속하게 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00동에 대한 검사 결과 해체 명령이 나온 14동 외에 70동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사고는 6월 22일 아침에 발생했다. 현장에서 자고 있던 노동자 28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건물은 무허가로 건축중이었다.

사고 후 훈센 총리는 건축중인 모든 빌딩을 검사해 건축허가 유무를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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