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폐지방 활용해 연간 3조이상 고부가가치 창출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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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연 기자
입력 2019-09-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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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마트 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법규상 전량 폐기 처분해야 했던 인체 폐지방을 재활용해 콜라겐 원자재를 마련하고, 이식용 뼈, 인공혈관 등 의료기기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인체 폐지방에서 창출되는 가치는 얼마나 될까.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의 생체적합성평가팀 정봉수 박사와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의 자문을 통해 알아봤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원장 [사진=365mc제공]



365mc가 2018년 1월~12월까지 1년간 지방흡입을 통해 추출한 인체지방은 약 32톤가량이다. 폐지방 32톤에서는 약 19.2kg의 콜라겐을 추출해낼 수 있다. 인체 폐지방에서 추출 가능한 유효성분은 콜라겐 외에도 세포외기질, 히알루론산, 지방줄기세포, 엘라스틴 등으로 신체 조직재건 이식재 및 인공피부, 관절염치료제 등 재생의학 분야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인체폐지방이 가진 고부가가치는, 콜라겐 시세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정봉수 박사는 "미국 시약 판매처인 시그마알드리치에 따르면, 인체태반유래 콜라겐이 81만원 (5mg당)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이어 "지방흡입술로 폐기되는 인체지방에서 콜라겐을 얻을 수 있게 되면 인체유래 콜라겐 가격이 떨어져 재생의료치료 및 의학 연구용과 의료기기 등으로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도 "한국의 지방흡입 수술은 전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의학 기술로 인정받고 있어 그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라며 "대구첨단복합단지와 지방흡입 등으로 발생하는 방대한 인체 폐지방의 활용 연구를 통해 바이오산업 및 재생의학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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