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 소파 브랜드 ‘알로소’ 육성…“3년 안에 매출 3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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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9-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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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리적 프리미엄’ 표방…개인 맞춤제작 특화, 국내 26% 점유율 목표

가구 카테고리별 전문 브랜드를 양성하고 있는 퍼시스그룹이 이번엔 소파 전문 브랜드 ‘알로소’ 육성에 본격 힘을 쏟는다. 

이상배 알로소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2019 리빙 트렌드 세미나’에서 “매년 매출을 20~30% 끌어올려서 3년 안에 3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체 가정용 가구 시장의 약 26%를 차지하는 국내 소파 시장은 현재 이렇다 할 스타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이라며 “진입 장벽이 높은 고가의 수입 소파와 대중적인 가격대의 소파로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전문브랜드로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의미다. 퍼시스그룹은 가구 카테고리에 따라 사업 법인을 퍼시스(사무용가구)·일룸(생활가구)·시디즈(의자)로 나눠 모두 6개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디즈는 지난해 3월 소파 브랜드 알로소를 론칭하고, 프리미엄 가구사들이 몰려 있는 논현 가구거리 인근에 알로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상배 알로소 대표가 4일 서울 강남구 알로소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열린 ‘2019 리빙트렌드’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알로소]


알로소는 고감도 디자인, 최상위 마감재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합리적인 프리미엄 소파’를 표방한다. 특히 국내 자체제작 소파 브랜드인 만큼 2주 안에 고객이 받아볼 수 있도록 ‘2주 납기시스템’을 자랑한다.

이 대표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반으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신규 소파 라인업부터 퍼니싱류, 텍스타일류까지 컬렉션을 확장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핵심상권 출점과 백화점 내 입점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로소는 이번 리빙트렌드 세미나에서 고급화, 개인화 트렌드를 반영한 컬렉션을 소개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클라우디오 벨리니, 알레산드로 멘디니, 프랑스의 트렌드 예측 전문기관 넬리로디 등과 협업해 감도 높은 디자인을 뽑아냈으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리빙 공간을 제안하는 ‘데콜로지(Decology)’ 컨설팅도 시행한다.

퍼시스그룹 통합 연구소 ‘스튜디오 원’의 우인환 수석은 “최상위 가죽, 패브릭, 벨벳, 기능성 소재 등 60여가지의 다채로운 마감재 컬렉션과 수십가지의 디자인 등 약 700가지의 다양한 선택지에서 고객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면서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상품을 주문, 제작하는 커스터마이징에 특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뱅상 그레그와르 넬리로디 라이프스타일 파트 대표는 올 하반기 홈스타일링 트렌드 키워드로 래디컬리즘(Radicalism)’을, 내년 상반기 키워드로는 과감히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도약(Jump)’을 선정했다. 이를 반영한 알로소 주요 컬렉션에는 사티(SATI), 케렌시아(QUERENCIA)와 더불어 보눔(BONUM), 루야(RUYA) 외에도 최근 출시한 올리카(OLIKA), 레지나(REGINA)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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