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 3년만에 최저... "노딜 브렉시트 우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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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9-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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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오전 파운드당 1.1959달러 까지 하락

3일 영국 파운드화가 파운드당 1.2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와 조기 총선 가능성 등 영국 정치권의 혼란 탓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 가까이 하락한 1.195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파운드/달러 환율이 1.15까지 내려갔던 지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파운드화 가치 하락은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 때문이다.

전날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는 ‘조기 총선’을 치르더라도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야당의 반발에도 의회 문을 닫고 10월 말 노딜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자 제1야당인 노동당도 노딜 방지법을 입법하는 등 맞불을 놨다. 하원에서는 3일 관련 법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존슨 총리의 발언 직후 시장에서는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달러/파운드 환율이 1.15달러 혹은 심지어 1.10달러까지 하락(파운드화 가치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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