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미중무역전쟁·추가부양책 여부에...中증시 움직임 '주목'

최예지 기자입력 : 2019-09-02 00:05
미국·중국, 9월 1일 같은시간 맞불관세 인상 中 추가부양책 발표 가능성에 시장 '촉각'
이번 주(2~6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이슈와 중국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낙폭은 0.39%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2886.24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3% 상승, 창업판지수는 0.29% 하락하며 각각 9365.68, 1610.90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8월 중국 경기지표 발표 ▲ 중국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관련 이슈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 예고대로 1일부터 상호 추가관세 부과를 시작하면서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은 1일 오후 12시1분(중국시간)부터 추가 관세부과를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약 362조8500억원)어치 가운데 1250억 달러어치에 대해 15%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스마트스피커, 블루투스 헤드폰, 신발, 의류, 골프채 등 일반 소비재가 추가 관세부과 품목에 대거 포함됐다.

휴대전화와 랩톱 등 품목을 포함한 나머지 156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은 오는 12월 15일부터 15% 관세가 부과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25% 관세를 부과해 왔던 25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오는 10월 1일부터 관세율을 30%로 인상하기로 한 상태다. 

중국도 이에 대한 '맞불 조치'로 같은 시각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5078개 품목 가운데 대두, 돼지고기, 원유 등이 포함된 1717개 품목에 대해 5%와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중국은 관세 면제 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12월 5일부터 각각 25%,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관세 부과를 둘러싼 미중 양국의 ‘치킨게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도 이달 예쩡된 중국과의 협상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무역협상 낙관론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양측 입장차가 여전해 별다른 성과 없이 결렬될 가능성도 높다.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등 종합]

중국의 경제현황을 진단해 볼 수 있는 8월 차이신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차례로 발표된다.

우선 2일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제조업 PMI는 49.9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49.4를 소폭 상회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8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이보다 소폭 둔화된 49.8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민영·중소기업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국가통계국은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한다.

이어 4일 중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도 발표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전달(51.6)보다 소폭 상승한 52.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중국 제조업 PMI는 49.5로 넉달째 기준선인 50선을 밑돌며 위축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설상가상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경기 둔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이에 중국 정부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더 빠르고 공격적으로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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