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에티오피아 과기대 연구센터 건립사업에 8600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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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8-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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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에티오피아 ‘아다마 과학기술대학교 연구센터 건립사업’에 총 86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대(對)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은성수 수은 행장과 아드마수 네베베 에티오피아 재무부 차관은 지난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과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아다마 과학기술대학교 연구센터 건립사업은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에 위치한 아다마 과학기술대학교 5개 연구센터에 약 1300여종의 고사양 기자재를 공급하고 해당 산업과 연계된 연구센터의 운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총 86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이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국가개발계획에서 제조업 성장을 통한 중·저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한국이 고등과학 분야에서 인재육성과 연구역량 개발, 산학연계를 통한 제조업 중심의 수출경제로 이행했던 점을 주목해왔다.

은 행장은 이날 서명식 후 “이번 프로젝트가 전통적 우방국인 에티오피아의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하고 국가개발계획상 최우선 추진 사업을 지원해 두 나라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최대 EDCF 지원국으로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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