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발행한 CJ 목표주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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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8-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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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CJ 목표주가를 떨어뜨렸다. 우선주를 발행하는 바람에 주식 수가 늘어나서다.

26일 하나금융투자는 이런 이유로 CJ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1만원으로 31% 하향 조정했다.

CJ는 보통주로 바뀌는 신형우선주 423만주를 발행해 이달 9일 상장시켰다. 회사는 보통주 1주에 신형우선주 0.15주를 배당했고, 자사주를 뺀 발행주식 수는 15%가량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내린 반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CJ는 올해 2분기 매출 8조4500억원과 영업이익 3652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제당이 부진했지만, CJ대한통운과 CJ CGV, CJ ENM이 선방해 상쇄했다"고 했다. 그는 "제일제당도 미국 슈완스를 인수해 외형과 매출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연내 IT를 담당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존속회사)와 건강·미용을 맡는 올리브영(신설회사)으로 분할한다. 건강·미용 부문은 상반기 영업이익 470억원을 기록했다. 1년 만에 151% 증가했다. IT 사업으로 거둔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같은 기간 24% 늘었다.

오진원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하반기도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도 일회성손실(국방부 프로젝트) 해소와 신규 수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두 자릿수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CJ그룹 전반적으로는 실적이 부진했다"며 신형우선주 발행까지 감안해 목표주가를 낮추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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