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살까 말까... 글로벌 애플 팬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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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8-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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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다음달 새 스마트폰 ‘아이폰11(가칭)’을 공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이폰11의 예상 스펙에 대한 추측이 다수 쏟아지면서 애플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자사의 독자를 상대로 아이폰11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지, 있다면 그 요인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아이폰6S 사용자 “아직 터치ID가 편해요”

아이폰6S 사용자는 아직 아이폰6S가 잘 작동하고 있고, 애플의 얼굴인식 솔루션인 페이스ID보다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가 익숙하다고 강조한다.

애플은 아이폰8시리즈까지 아이폰 전면 하단에 물리버튼 형식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제공해왔다. 2017년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아이폰X시리즈부터 화면 테두리(베젤)이 줄어들면서 터치ID를 담은 버튼 대신 페이스ID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도 2017년 갤럭시S8시리즈부터 지문인식 버튼을 없앴으나, 올해 상·하반기에 출시한 갤럭시S10시리즈와 갤럭시노트10에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부활시켰다.

이번 아이폰11에는 터치ID가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2021년에 출시할 아이폰에 터치ID와 페이스ID를 모두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밍치궈 연구원은 “향후 18개월간 여러 기술적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애플은 수준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폰6S 사용자는 아이폰11의 카메라 성능 향상과 듀얼 심(SIM) 기능은 탐난다고 답했다.

아이폰6S플러스를 사용하는 다른 응답자는 아이폰6S시리즈도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13를 지원하고, 배터리를 교체하면 아직 쓸만하다며 아이폰11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애플 아이폰11 추정 이미지[사진=나인투파이브맥]


◆ 5G 통신 가능 여부도 핵심 변수

사진과 비디오 촬영이 잦은 애플 팬은 아이폰11을 구매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폰11은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트리플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리플카메라는 증강현실(AR) 콘텐츠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에겐 매력적인 업그레이드일 수 있다.

다만 아이폰11은 5G 통신은 지원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경쟁작 갤럭시노트10은 모두 5G 모델로 출시된 것과 대조적이다. 애플은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 3종에 5G 모뎀을 처음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아이폰11, 너무 비싸요

애플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 대비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의 가격은 각각 999달러, 1099달러부터 시작했다. 아이폰11도 최소 1000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X 이용자는 1000달러 이상의 비용을 합리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답했다.

아이폰XS 시리즈 이용자는 대체로 아이폰11은 건너 뛰고 2020년형 아이폰을 사겠다고 답했다.

한편 애플 아이폰11은 다음달 10일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보낸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iOS13의 최신 베타버전인 베타7을 근거로 한 추측이다. iOS13 베타버전에서 아이폰 홈 화면이 담긴 스크린샷의 달력 그림에 날짜가 ‘10일 화요일’로 돼 있고, ‘출시 대기(HoldForRelease)’라는 제목도 달려 있다.
 

애플 아이폰11 추정 이미지[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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