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정권, 결국 나라 망칠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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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19-08-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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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 "文 정권, 국민들이 조국에 대해 분노하는 이유 전혀 모르고 있어"

  • 黃 "24일 광화문 장외투쟁, 나라 망가지게 생겼는데 이것저것 가릴 일 아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조국 사태만 보더라도 문재인 정권은 결국 나라를 망칠 정권"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 대통령은 조국 전 민정수석을 후보자로 지명하기 전에 그가 이런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답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 딸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정말 평범한 학부모나 학생들을 허탈과 분노케 하고 있다"라며 "외고-고대-부산대 의전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시험을 치지 않고 들어갔다고 하는 게 일반 상식으로 도대체 이해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국민들이 왜 이 사안에 대해서 이토록 분노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지금 국민들은 입으로는 정의 뒤로는 불법 편법으로 자산 증식하고 자녀를 귀족으로 키우는 조 후보자 이중성에 참을 수 없는 분노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24일에 광화문에서 예정된 자유한국당 장외투쟁에 대해 "분노하시는 국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번 주말에 광화문 광장으로 나간다"라며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외투쟁에 대한 당내 이견에 대해 "나라가 다 망가지게 생겼는데 이것은 하고 저것은 보류하자고 하는 것은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장외투쟁도 원내 투쟁도 격렬하게 하고 정책 투쟁도 하며 정부의 폭정을 막아낼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해서 대한민국과 도탄에 빠진 국민들 하루속히 살려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거기에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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