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예정 규모 전년 比 5.8%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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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8-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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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크루트]


상장사 699개사의 올 하반기 채용 예정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5.8%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기업도 10 곳 중 1곳이나 됐다.

인크루트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상장사 222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응답한 699개사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을 뽑겠다고 확정한 상장사는 66.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채용을 안 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6.7%에서 11.2%로 4.5%p 늘어났다.

채용 계획은 기업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91.1%로 역대급 채용계획을 세웠던 대기업의 경우 올해 79.2%로 11.9%p 감소했다. 중견중소기업의 하반기 채용계획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중견기업은 지난해 62.0%에서 올해 68.6%로 6.6%p, 중소기업은 올해 61.1%로 지난해 52.3%보다 8.8%p 올랐다.

하반기 상장 기업들에서 새로 창출될 일자리 수는 4만 4821개로 분석됐다. 지난해 4만 7580개와비교하면 5.8%p 줄어든 규모다. 중견중소기업이 큰 폭으로 채용규모를 줄인 영향을 받았는데,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올 하반기 전체 기업의 3분의 2가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 의사를 비추며 일자리 창출에 화답한 것은 고무적이다"라면서도 " 채용규모가 일제히 줄고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증발 수준으로 급감해 하반기 채용 문이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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