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마감 직전 상승폭 축소 970선 회복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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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8-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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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22% 상승한 968.91로 마감

14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엇갈렸다. 호찌민 시장은 반등했지만, 하노이 시장은 오전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추락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호찌민 시장은 오전부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장에서도 오름세는 유지됐다. 하지만 현금 유입이 주춤하면서 상승폭을 줄어들었다”며 “VN지수가 장중 970선을 회복했지만, 마감을 앞두고 오름폭이 줄어들어 970선 회복에 실패하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08포인트(0.22%) 오른 968.91을 기록, 970선 회복에 실패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54포인트(0.29%) 뛴 880.51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인 VN지수는 급등세로 거래를 시작, 장중 975.99포인트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줄었다. 오후 한때 970포인트 아래인 969.44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다시 상승으로 전환해 970선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마감 직전 급락으로 97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하노이 시장은 거래 초반 상승 이후 줄곧 내림세를 나타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31포인트(0.3%) 떨어진 101.98로 마감했다.
 

14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위)와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비즈는 “은행, 석유 및 가스 섹터 등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일부 산업 종목의 추락이 불안 요소로 남았다”며 “VN지수의 상승 마감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이는 새로운 현금 유입이 없고, 상승폭이 점차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0.59% 상승 마감했다. 같은 소비재 종목인 사이공맥주(SAB), 마산그룹(MSN)은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마감 직전 급락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은행 섹터에서 베트남산업은행(CTG)은 0.49%가 하락했다. 비엣콤뱅크(VCB)은 보합을 기록했고, 텍콤뱅크(TCB), 베트남투자은행(BID), 군대산업은행(MBB), VP뱅크(VPB) 등은 각각 0.97%, 0.57%, 0.45%, 0.79%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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