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스마트팜' 조성에 25억 투자···"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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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8-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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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장 건립비 및 농산품 구매 등 포괄적 지원 예정

  • 경기 여주에 내년 4월 착공···유리온실·교육장 조성

SK하이닉스가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에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14일 스마트팜 운영을 맡고 있는 푸르메재단과 농장 건설비 25억원을 비롯해 향후 농장에서 재배한 농산품 구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지원을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내년 4월에 착공하는 이 스마트팜은 SK하이닉스 이천공장과 가까운 경기 여주시 오학동에 1만3000㎡ 규모로 들어선다.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유리 온실과 교육장 등으로 조성된다.

특히 30억원 상당의 건립 부지는 발달 장애 아들을 둔 이상훈, 장춘순 부부가 지난 3월 푸르메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은 이 부부의 뜻을 담아 일자리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 장애인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농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향후 이곳에서 일할 장애 청년들이 적성과 역량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교육·치유·돌봄 프로그램을도 누릴 수 있게 된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장애인을 위해 스마트팜을 건립하는 사업은 국내 최초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면서 "장애를 가진 청년들과 그들 가족의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농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 건립 부지를 기부한 장춘순·이상훈 부부,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이 14일 서울 종로 푸르매재단에서 열린 스마트팜 건립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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