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 세계 최초 스프링 전동침대 출시…“연매출 450억원 목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19-08-13 16: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윤종효 대표, 수면시장 트렌드 직접 발표 “프리미엄 공략” 강조

  • “라돈 리콜 사태, 타산지석 삼아 제조과정 철저한 관리·감독”

씰리침대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신제품 ‘프레지던트 플렉스’ 매트리스를 활용한 전동침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씰리침대]


씰리침대가 13일 세계 최초로 티타늄 스프링 매트리스를 활용한 전동침대 ‘플렉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씰리침대는 이번 신제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 연간 450억원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제품 1500개 생산을 포함해 여주공장에서 연간 3만8000개의 매트리스를 생산할 것”이라면서 “매출은 450억원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국내 수면시장은 약 3조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서도 매트리스 시장은 2조원 규모다.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씰리침대는 VIP에 어울리는 ‘프레지던트 플렉스’, ‘플렉스 펌’, ‘시슬레 플렉스’ 3종을 선보였다.

씰리침대의 전동침대 출시는 타사 대비 다소 늦은 편이다. 그러나, 윤 대표는 “전동침대 기계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위에 얹는 매트리스는 아무나 만들 수 없다”며 “스프링으로 만들어 통기성과 지지력이 좋은 매트리스는 세계적으로 씰리가 유일무이하다”고 자신만만했다. 

씰리침대 신제품 ‘플렉스 시리즈’는 전동침대에서도 스프링 매트리스의 지지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티타늄 소재를 활용한 매트리스를 사용했다. 티타늄 합금은 스프링 무게, 반영구적 강도, 내식성이 우수해 항공물, 차량, 임플란트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대부분의 전동침대는 견고하면 통기성이 뛰어난 스프링 매트리스가 아닌, 메모리폼 혹은 라텍스 재질로 만든 매트리스를 사용한다.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각도를 조절하다 스프링이 포개어지면서 표면이 고르지 않게 접히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가 13일 신제품 ‘플렉스 시리즈’를 발표하기에 앞서 수면 시장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플렉스 시리즈는 씰리침대의 독보적 기술인 ‘플렉스케이스’를 적용했다. 굽어지는 부분에서도 스프링 매트리스의 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동침대로 호환할 수 있다.

특히 플렉스 시리즈는 정형외과적 기술을 녹인 ‘센스 앤 리스폰드’ 스프링을 전동침대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센스 앤 리스폰드는 신체 유형이나 수면 자세에 관계없이 사용자 몸에 딱 맞는 각도로 척추를 바르게 지지하는 정형외과적 설계가 담긴 씰리만의 독보적 기술이다.

아울러 매트리스와 스프링을 꼼꼼히 감싸는 해리컬 레이싱 기술로 뒤척임의 원인이 되는 압통점을 제거해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표는 “주거공간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기는 홈루덴스족이 추구하는 안정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씰리침대 고유의 정형외과적 스프링으로 휴식 동안에도 우리몸 바르게 지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호주 R&D센터에서 3년간 개발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제2의 라돈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성’도 꼼꼼히 체크했다. 씰리침대는 지난 2월 라돈 사태로 매트리스 제품 9종 497개 제품을 리콜한 바 있다. 

윤 대표는 국내 여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주공장은 숙련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다품종 소량생산’을 중심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윤 대표는 “씰리코리아는 경각심을 가지고 원자재를 검증한 뒤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공정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제품을 분기별로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라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제품 제조과정을 최대한 철저하게 관리·감독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가 13일 신제품 ‘플렉스 시리즈’를 발표하기에 앞서 수면 시장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