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보유 '꼬브레파나마' 구리광산 공개입찰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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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8-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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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정가격 이하 응찰로 유찰…이달 중 재입찰 공고

한국광물자원공사는 8일 꼬브레파나마 구리광산 지분매각 공개입찰을 시행한 결과 응찰자들이 예정가격 이하 응찰로 유찰됐다고 12일 밝혔다.

꼬브레파나마 동(銅) 광산 사업은 총투자비 63억 달러 규모의 파나마 최대 외자 유치 사업이다.

2012년 광물자원공사와 LS니꼬동제련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지분 20%를 인수했고 2017년 LS니꼬동제련은 보유지분 10%를 운영사인 FQM에 매각했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3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발표한 해외자산매각계획에 따라 같은 해 10월 꼬브레파나마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12월 매각공고를 내며 공개입찰 일정을 시작했다.

애초 공개입찰은 원래 지난 6월 27일로 정해졌다가 입찰에 참여한 매수 희망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8일로 연기해 진행했다.

하지만 해외 입찰 참여사들이 광물자원공사가 제3자 가치평가를 통해 결정한 예정가격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하는 바람에 결국 유찰됐다.

광물자원공사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이달 중 재입찰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생산량 기준 세계 10위인 꼬브레파마나 구리 광산은 지난 2월 시험생산에 진입한 이후 빠르게 생산 안정화가 진행 중이다.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오를 2023년에는 40만t 이상의 동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꼬브레파나마 구리광산 전경 [사진 = 한국광물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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