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 스코틀랜드오픈 역전 우승 보인다…허미정과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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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8-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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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선두 모리야 쭈타누깐에 1타차 추격…시즌 2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이 유력한 ‘핫식스’ 이정은6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정은6의 아이언 샷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이정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이정은은 단독 선두 모리야 쭈타누깐(태국‧16언더파 197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허미정도 이정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전 우승 드라마의 가능성을 품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공동 3위로 출발한 이정은은 전반에 버디 2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에 12번 홀(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으나 버디 4개를 골라내 쭈타누깐을 바짝 추격했다.

이정은은 “빠른 시간 안에 2승을 달성하고 싶지만, 욕심을 부리면 안 될 것 같다”며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안 좋으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긴장을 빼고 부드럽게 스윙하며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허미정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이후 약 5년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미향은 이날 3타를 줄여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4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 합류했고, 최운정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와 최나연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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