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7월 홍콩경제, 6월보다 악화...재정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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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8-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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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홍콩 특구 정부의 폴 찬(陳茂波) 재정부 장관은 7월의 홍콩 경제에 대해, 관광객 수, 소비, 소매 분야에서 "6월보다 더 큰 시련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해, 통계 결과가 한층 더 악화될 것을 전망했다. 8일자 명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폴 찬 장관은 7일, 정부 및 홍콩금융관리국(HKMA) 관계자들로 구성된 금융지도자위원회에 참석한 후 기자단에 대해,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으며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중 갈등에 대해서는 실질 무역 리스크와 함께 기업의 투자계획, 상업분야의 전망, 금융시장 등 각 분야에 확산되는 변화를 주시하면서 적절히 대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폴 찬 장관은 1달러=7 위안이 붕괴된 중국 통화에 대해, 달러, 유로, 엔 등 복수 화폐로 구성된 금융 바스킷 관점에서 보면 하락폭은 경미하며, 인도네시아, 한국에 비해서도 하락폭이 크지 않다면서, "자금유출과 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을 지원해 고용을 유지시켜 시민들의 생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해, 중소기업의 자금 순환 및 신 시장 개척 등의 정부 지원 방침을 시사했다.

HKMA의 조지프 얌(任志剛) 전 총재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미중 무역 갈등이 통화금융전쟁으로 발전한 형국이다. 홍콩은 매우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투기세력 등이 금융시장에서 통화공격을 시도할 움직임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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