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2분기 매출 전년비 7.3%↑…영업익은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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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8-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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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은 지난 2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락앤락은 2분기 매출 110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락앤락은 중국과 한국 시장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전 지역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9% 하락했으나, 지난 1분기보다는 7.4% 늘었다. 조직 세팅으로 인한 인건비와 신규 제품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락앤락 로고]

락앤락은 2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은 전략적 채널인 온라인 그리고 해외 신규 시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온라인 채널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은 2분기 온라인 매출 39% 신장을 기록했다. 락앤락은 알리바바 티몰, 징동닷컴 등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중국 채널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며 온라인에서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밀폐용기 외에도 전략적 카테고리인 음료용기와 쿡웨어가 강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03% 성장했다.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해외 시장인 베트남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 57%, 36% 매출 성장을 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가전은 매장 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텀블러 매출은 전년 대비 74% 상승했다.

한국에서도 이커머스 업체와 협업을 강화하며 온라인을 확대 공략한 결과, 작년에 비해 온라인 매출이 38%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신규 거래처를 적극 발굴해 특판 매출이 49% 늘었다.

락앤락은 온라인 시장의 성과와 더불어 눈에 띄는 점은 신규 시장의 약진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베트남’으로 주목한 미얀마와 캄보디아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각각 18%, 121% 성장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는 작년 평균 매출과 비교해 올 2분기 100% 이상 증가했다.

선진 시장도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독일 최대 홈쇼핑 채널인 QVC, 세계적인 쿡웨어 유통기업 마이어(Meyer) 등 대형 거래선의 매출을 제고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2분기 실적은 전략적 매출 증가 계획에 따라 예상된 것으로, 현재 2019년 사업계획에 기반해 전체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2분기 월별 매출 추이를 보면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의 신호가 뚜렷해 3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플레이스엘엘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해외에서는 중국과 베트남의 견고함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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