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흥업소 입주 대성 강남빌딩 수사전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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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7-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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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서 12명으로 팀 꾸려…의혹 전반 조사

경찰이 그룹 빅뱅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30)이 소유한 강남 빌딩 내 유흥업소 입주 의혹 등을 수사할 전담팀을 꾸렸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대성의 강남 빌딩에 대한 의혹을 다룰 전담팀을 구성했다. 수사 전담팀은 수사·풍속·마약팀 등 총 12명으로 꾸려졌으며, 경제1과장이 팀장을 맡는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 위반뿐 아니라 제기되는 여러 의혹도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대성은 2017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을 매입했는데 5개 층에서 성매매를 하는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됐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왔다.

앞서 경찰과 강남구청은 지난 5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대성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의 업주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가운데 1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놓고는 여성 도우미를 고용한 것이 적발돼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빅뱅 멤버 대성. [연합뉴스]


군 복무 중인 대성은 이런 의혹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법 영업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주장과 달리 대성 지인들이 이 건물에 있는 유흥업소를 자주 드나들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대성도 불법 업소 운영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대성이 건물을 사기 전 불법 유흥주점이 입주해 운영 중이라는 것을 알고 건물주에게도 성매매 알선죄 적용되는지에 관한 법률 조언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29일 정례 간담회에서 “대성 건물 관련 첩보를 수집했고 여러 의혹이 나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객관적인 의혹 제기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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