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총통 여론조사, 韓시장-蔡총통 격차 불과 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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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7-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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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차이잉원 총통(사진=타이완 총통부 홈페이지)]


빈과일보가 실시한 2020년 1월에 예정된 타이완 총통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최대 야당인 중국 국민당의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간에 격돌에서는 차이 총통이 지난번 조사보다 큰 폭으로 지지율이 상승해, 한 시장과의 격차를 0.5% 포인트까지 좁혔다. 24일자로 빈과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조사는 빈과일보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스타팅(典通)이 19~21일 3일간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15일에 실시한 지난번 조사에서는 유선전화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유무선 혼용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유효응답수는 유선전화가 1083건, 휴대전화가 1074건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37.9%로, 지난번 조사보다 7.7% 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한 시장의 지지율은 38.4%로 지난번 조사보다 2.7%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번 조사에서는 10.9% 포인트였던 양 후보의 격차가 이번 조사 결과 불과 0.5%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지난번 조사처럼 유선전화 응답자만 비교해보아도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37.9%로, 한 시장(41.5%)과의 격차는 3.6% 포인트로 좁혀졌다.

연령별로 보면 차이 총통은 40세 미만 유권자 지지율에서 한 시장보다 앞서고 있으며, 특히 20대로부터는 5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한 시장은 40세 이상 유권자 지지율에서 차이 총통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50대로부터는 50% 이상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정치대학 국제관계센터의 厳震生 연구원은 양 후보의 격차가 좁혀진데 대해, "한 시장은 부인이 불법건축물을 소유하고 있던 것이 밝혀진 것과 15일에 국민당 후보로 지명된 뒤 시일이 지나 화제성이 떨어진 점 등이 지지율 저하로 이어졌다. 한편 차이 총통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미국-타이완 관계의 공고함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출마가 거론되는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臺北) 시장이 참여한 3자 대결에서는 한 시장이 33.2%, 차이 총통이 29.6%, 커 시장이 23.4%였다. 아울러 국민당 경선에서 패배했으나 무소속 출마가 거론되는 세계 최대 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업체 훙하이 정밀공업(鴻海科技集團)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까지 참여한 4자 구도에서는 한 시장이 26.5%, 차이 총통이 24.4%, 궈 회장이 22.6%, 커 시장이 1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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