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라면 보험가입 시 이것 꼭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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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7-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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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연장으로 유병장수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령자나 병을 앓았던 사람들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늘고 있습니다. 고령자라면 병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유병자보험은 물론 안전운전 교육 이수 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우선 만 65세 이상 운전자라면 고령자 교통안전교육 이수 할인특약에 가입 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고령자 교통안전교육 이수 할인특약은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경우 기명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을 조건으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면 보험료를 연간 약 5% 할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기 위해서는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서 교육장소 및 일정을 예약한 후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인지지각검사에서 42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교육이수 후에는 도로교통공단이 발부하는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수증 등을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가입연령 제한으로 일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은퇴 후 보험료를 내는 것이 부담스러운 어르신은 노후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노후실손의료보험은 연령이 50~75세(또는 80세)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고액의료비 보장을 중심으로 보장금액 한도를 입원 및 통원 구분 없이 연간 1억원까지 확대하는 대신 합리적 의료이용을 위해 자기부담금 비율을 높여 보험료가 일반 실손의료보험 대비 50~90%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만성질환자라면 유병자보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유병자보험은 일반보험보다 보험료가 다소 비싸고 보장범위가 좁을 수 있으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병자보험은 크게 간편심사보험, 고혈압·당뇨병 유병자보험, 무심사보험 등 3가지 유형이 있으므로 자신의 병력과 가입요건, 보험료 등을 잘 비교한 후 3가지 유형 중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상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유병자보험은 대부분 5~10년 단위로 보험료가 갱신(인상)되는 갱신형상품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보험료 수준, 납입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보험가입을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금저축보험은 10년 이상 나눠 받아야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연금저축보험 가입 후 연금을 수령할 때는 10년 이상 세법상 연금수령한도 이내의 금액으로 받아야 저율의 연금소득세(5.5%)가 부과되므로 연금을 10년 이상에 걸쳐 분할 수령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금 수령기간을 10년 미만으로 단축시킬 경우 연간 연금수령액이 세법상 연금수령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도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금소득세(5.5%)보다 세율이 높은 기타소득세(16.5%)가 부과돼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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