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5G 시대, 왜 로봇 산업이 주목받나요?

정명섭 기자입력 : 2019-07-23 00:04
지난 4월 3일, 한국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5G는 스마트폰을 넘어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핵심 IT 인프라로 손꼽힙니다. 4G LTE 대비 20배 이상 빠르고,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걸리는 지연시간도 ‘제로(0)’에 가깝습니다. 동시에 수많은 기기를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과 같은 용어가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것도 바로 5G 때문입니다. 5G 시대가 열리면 이같은 신산업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중 각광받고 있는 산업 중의 하나가 바로 '로봇'입니다.

Q. 로봇 산업이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두뇌가 없는(Brainless) 로봇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두뇌에 해당하는 부품을 로봇이 아닌 외부에 놓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Q.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요?

A. 인간 형태를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두뇌와 같은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사람의 뇌는 대뇌와 소뇌, 뇌간으로 구성되는데, 대뇌는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판단을 내린고, 소뇌는 자세와 운동 제어를 담당합니다. 5G 시대가 되면 로봇의 대뇌에 해당하는 부분을 클라우드에, 소뇌에 해당하는 파트를 기지국 모바일 에지 컴퓨팅 서버에 둘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5G의 특성 중 “지연시간이 제로에 가깝다”는 점 때문입니다. 로봇의 두뇌는 센서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터에 명령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이때 걸리는 시간이 5ms(0.005초)입니다. 5G는 이를 5분의 1인 1ms(0.001초)로 줄입니다. 지연시간이 거의 없어 외부에서도 안정적인 로봇 조종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5G 브레인리스 로봇의 개념[사진=네이버랩스]

Q.두뇌가 없을 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로봇의 두뇌는 고성능 컴퓨팅이 요구되는 만큼 부품 자체가 무겁고, 배터리 소모량도 많습니다. 몸체가 무거우면 이동하는 데도 제약이 큽니다. 로봇이 두뇌로부터 빼내면 무게는 가벼워지고 이전보다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질 겁니다. 제조단가도 그만큼 내려가겠지요.

두뇌는 성능에 따라 부품의 크기가 비례합니다. 작은 로봇은 그만큼 성능도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두뇌를 외부에 둔다면 작은 로봇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장점은 로봇이 대중화되는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Q. 두뇌가 없는 로봇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나요?

A. 먼저 배송로봇이 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퀴가 달린 택배 차량은 고객의 집 앞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여러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계단이나 장애물을 쉽게 피할 수 있는 2족, 4족 보행 로봇 등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송뿐만 아니라 구조대가 접근하기 힘든 재난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드론이나 산업용 로봇팔에도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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