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장단 회의] 배우진 유니클로 대표 “日본사와 공동 사과문 낼 예정”(동영상)

이서우·김태림·조아라 기자입력 : 2019-07-20 14:28
최근 입장 표명, 일본 본사서 주문한 내용…“반쪽짜리 사과, 오도된 것 같다”


[일본 SPA 패션브랜드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 배우진 대표가 20일 롯데 사장단 회의(VCM)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촬영=조아라 기자 abc@ajunews.com]


한국 유니클로 운영사인 롯데그룹 계열 에프알엘(FRL)코리아의 배우진 대표이사는 20일 최근 논란인 대국민 사과 진실성 논란에 대해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에서 오더된(주문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배우진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19 하반기 롯데 사장단 회의(VCM ; Value Creation Meeting) 마지막 날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논란으로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있다. 추가 검토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일부 언론사에서 반쪽 사과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이 아니다. 사과문은 일본 본사와 공동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의 오자키 다케시 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일 “한국 소비자 불매운동에 따른 영향이 오래 못 갈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닷새간 국내에서 유니클로 불매운동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자, FRL코리아 측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16일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결산발표중 있었던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며 그런 노력을 묵묵히 계속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유니클로 일본 본사는 사과한 적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하지 않는 등 한국 소비자에게 직접 사과한 것이 아니라 언론 응대 과정에서 나온 반응일 뿐이란 지적이다.

한편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설립해 유니클로 브랜드의 한국 내 의류 수입과 판매 등을 맡고 있다.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각각 지분 51%와 49%를 투자해 설립된 합작사다.

 

배우진 유니클로코리아 대표가 20일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VCM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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