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수직 상승... 가족친화경영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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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7-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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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가족친화경영으로 우리사회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자사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지난 3년간 매년 두 배 이상씩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만 8세 이하의 아이가 있는 남녀 직원 모두에게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자녀 한 명당 최대 1년씩 쓸 수 있으며, 분할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한 번 분할이 가능하며 최소 기간은 30일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남녀 직원 모두 평등하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특히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사내 홍보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육아휴직뿐만 아니라 각종 사내 복지를 통해 가족친화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파워스폰서’가 대표적인 예다. 호텔이나 리조트, 각종 스포츠 연습장,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과 같은 여가시설을 정상가 대비 10~50% 싸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근무제도를 통해 여가시간도 보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유연근로제를 운영하는 한편 아예 근무시간 자체를 줄여주는 단축근로 제도도 마련했다. 만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남녀 직원 구분 없이 근로시간을 하루 최대 4시간 단축할 수 있다. 여성 직원의 경우 임신 기간 중에는 심리적∙신체적 안정을 위해 급여 삭감 없이 하루 최대 2시간 단축근로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임산부들을 위해 사옥의 주차증을 무상 지급하고 있다. 사내에는 임산부 전용 휴게실을 두고, 근무시간 언제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임신 기간 중이나 출산 이후에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특급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는 숙박권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원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니 업무의 집중도가 높아지고 이는 성과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회사 내 한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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