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개 언어로 실시간 자동번역"...채팅·영상통화 자동번역 글로벌 메신저 이모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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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천 기자
입력 2019-07-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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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MUI와 MOA 1억 회원유입 기대···다문화가정 등 활용도 높아

  • 이기성 대표 "글로벌 친구들과 거침없는 소통…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중심 메신저"

[사진=코리아세븐스트리트 제공] 104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되는 메신저플랫폼 이모챗을 출시한 (주)코리아세븐스트리트 이기성 대표


"외국인과 대화를 할 때 말만 하면 그대로 메시지가 전송됩니다. 언어가 달라도, 대화 상대가 많아도 상관 없습니다. 104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되거든요. 언어장벽 없이 글로벌 친구들과 거침없이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입니다."

언어장벽 없이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플랫폼인 이모챗을 출시한 (주)코리아세븐스트리트 (대표 이기성)와 공동개발사 (주)비즈마이닝 (대표 강신욱)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오는 10월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iOS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사용하는 메신저 방식대로 사용···언어 다를 경우 상대 사용언어로 실시간 자동번역”

이모챗은 emotion(움직이다, 감동)과 chatting(온라인 실시간 대화)의 합성어로, 외국인과 영상통화를 할 때 자동으로 번역을 해주는 메신저다. 음성 대화는 물론 영상통화,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 영상콘텐츠와 쇼핑몰까지 네트워크를 통한 실시간 자동 번역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베타버전을 서비스 중인 이모챗의 가능성은 해외에서 먼저 알아봤다. K-POP과 K-뷰티 등 한류의 영향이 컸다. 메신저 플랫폼인 이모챗(emochat)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만간 인도네시아 MUI(Majelis Ulama Indonesia. 이슬람 할랄문화인증기관)와 전용메신저 서비스를 위한 MOA (Memorandum of Agreement,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산하기관인 MUI와 협업을 통해 MUI-Pay 서비스 및 유료콘텐츠가 가능한 전용 메신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당시 번역 앱 서비스 및 알리안시와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를 체결, 번역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MUI와 MOA 1억 회원유입 기대···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K-POP 콘텐츠 제공

아울러 KBS아트비전과 STUDIO16으로 협업중인 코리아컨텐츠월드와 함께 K-POP 한류 콘텐츠를 인도네시아, 베트남은 물론 인도와 남미, 미국 등 국가별 맞춤형 콘텐츠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기성 코리아세븐스트리트 대표는 "이모챗 서비스가 언어장벽없이 소통이 되도록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이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이용자라면 사용 언어가 다른 불특정 다수가 메신저를 이용하더라도 음성기반의 대화를 텍스트형태로 실시간 자동번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세계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모챗의 서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모바일 실시간 라이브 번역 방송의 경우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방송 대화(멘트)를 전 세계 시청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언어로 볼 수 있다. 댓글 역시 본인이 사용하는 언어로 모두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의 사용 언어 상관없이 실시간 채팅문자 변환···다문화가정 등 활용도 높아

크리에이터의 방송멘트와 시청자들의 댓글은 음성과 키보드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모든 자막은 원문 보기가 가능하다.

사전에 제작을 통해 완성된 영상을 업로드 할 경우 emocaht Live broadcasting translation 서버의 변환과정을 통해 실시간 방송처럼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VOD(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 리스트를 통해 스트리밍 시청을 하는 다국어 시청자는 마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것처럼 댓글 참여가 가능하고 크리에이터의 방송멘트도 시청자가 각각 사용하는 언어로 자막 서비스를 받게 된다.

개인 블로그형 커뮤니티인 이모스토리(emoStory)도 가능하다. emochat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일상 또는 목적으로 가지고 작성된 개인의 이야기를 남기거나 소통을 할 수 있다.

K-POP 스타 등 글로벌 팬 관리 역시 언어장벽 없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이모챗 사용자와 글로벌 친구 간 그룹핑으로 추천친구, 영상콘텐츠 소개, 쇼핑상품, 이모티콘, 뮤직비디오 등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emochat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경우 스크린 영상플레이어, 영상알람, 영상타임캡슐 등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스마트폰이 잠금상태로 있을 경우 화면을 터치하는 순간 원하는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한류 스타의 뮤직비디오나 영상 메시지 등이 자동으로 재생 가능해 팬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다문화주부의 경우 한국 거주 자녀와 해외 친정 가족간 대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해외진출 기업의 경우 별도의 통역없이 현지 직원과 대화하거나 외국서적이나 신문 등 번역 역시 실시간 서비스된다.

해외 거래처 등 언어장벽 해소···크리에이터 글로벌마케팅 가능

(주)비즈마이닝은 코리아세븐스트리트의 공동협업개발사로 참여했다. 두 기업은 사용자 성향분석, 마케팅 전략포인트 추출, 결과실행에 따른 실시간 데이터 이동현황을 한눈에 관제하는 모니터링 Tool까지 올인원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사용자들의 메신저 이용과 다양한 콘텐츠의 소통에서 추출되는 데이터들이 보다 유의미한 데이터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유료회원 누구나 보다 쉽게 이용하고 활용되도록 BACKOFFICE플랫폼 개발에 함께 했다.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유의미한 결과를 차트 및 그래프를 통해 가시화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뛰어넘어 3차원 공간 또는 다차원 그래프 상에 표현했다.

사용자의 직관적인 결과 인식을 높이고,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로 각광받는 블록체인 분야로 확대해 분산원장을 이용한 효율적인 데이터 공유 및 분석기술 고도화를 시도한 것이다.

이기성 코리아세븐스트리트 대표는 "한류콘텐츠와 글로벌 통합메신저의 결합으로 비즈니스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국가 또는 해외 거점별로 사업부를 확장해 문화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의 중심 메신저 역할을 하기 위해 시스템 확장과 협업, 교류, 성능개선 및 튜닝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세븐스트리트(대표 이기성)는 2015년 7월 부동산정보서비스플랫폼 ‘7번방’ 서비스를 런칭한 데 이어 2016년 7월 벤처기업·이노비즈·ISO 9001 인증을 받았다. 또 2018년 1월 전북투자엔젤클럽 ‘창업데모데이 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 9월 신용보증기업 ‘퍼스트펭귄기업선정’ 10억 보증을 받았고,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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