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홍콩 쇼핑몰 한복판서 시위대·경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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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7-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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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범죄인 인도법 개정 반대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가 5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경(현지시각) 홍콩 사틴 지역의 사틴 운동장에 모인 시위대는 '악법을 철폐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사틴버스터미널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1만5000여명(경찰 측 추산 2만8000)의 시민이 동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이날 행진은 초반엔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오후 5시 넘어서 도로를 점거한 일부 시위대와 경찰간 대치가 이어졌다. 3시간 가량 이어진 대치 끝에 저녁 8시 무렵 홍콩 정부가 투입한 폭동 진압 경찰이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또 다시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밤 10시 경엔 수백명의 시위대가 인근 쇼핑몰인 '뉴타운 플라자'로 들어가 대치를 이어갔다. 쇼핑몰 한복판에서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는 경찰에 맞서 시위대는 우산을 펼쳐 막는 등 극렬하게 저항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한 7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으며, 시위대 중에서도 부상자가 상당 수로 알려졌다. 
 

14일 밤 홍콩 샤틴 지역의 '뉴타운 플라자' 쇼핑몰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다. 경찰이 뿌린 후추 스프레이에 시민들이 우산을 펼치고 물병을 던지며 극렬히 저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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