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틸웰 차관보 "한일 갈등, 내가 중재할 예정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배인선 기자
입력 2019-07-12 20: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NHK "적극적 개입보단 당분간 추이 지켜보겠다는 의미"

일본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일 갈등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아직 중재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해 “양국 긴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으로서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강고한 동맹관계에 틈과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긍정적으로 협력 가능한 분야에 눈을 돌려 장애를 극복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틸웰 차관보는 "내가 (한·일 갈등상황에 대해) 중재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NHK는 "현 시점에서는 미국이 중재하지 않고 한국과 일본이 대화에 의한 해결을 하도록 촉구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개입보다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지난달 13일 미국 상원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10일부터 21일까지 한국과 일본, 필리핀, 태국 등 동아태 4개국을 방문한다. 한국에는 16~18일 방문할 예정이다.
 

11일 저녁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