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미우리 "김정은 9월유엔 총회연설?…향후동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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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7-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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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상 처음으로 연설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유엔 내에서 퍼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일반토론 연설의 연설자를 '각료급'으로 등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유엔관계자들 사이에서 "김 위원장의 방미가 현실화할 경우 유엔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추측이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나온 것은 아니다. 

오는 9월 17일 개막하는 유엔 총회에서 각국 정상의 일반토론 연설은 이후 24~29일까지 이뤄진다. 요미우리는 유엔사무국 연설 리스트에 따르면 북한의 연설은 9월 28일로 잡혀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북한에서는 리용호 외무상이 연설했다. 지난해도 북·미 정상회담 계기로 김 위원장이 연설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북·미정상회담의 협상이 결렬됐지만, 지난달말 판문점에서 북·미정상이 다시 만나면서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백악관 초청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때문에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 워싱턴을 찾는다면 뉴욕으로 올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연설 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개헌을 통해 공식 국가수반이 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9월 국가수반자격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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