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2.9% 인상…중견기업계 “경제상황 고려했을 때 아쉬운 결정”

신보훈 기자입력 : 2019-07-12 10:40

[사진=연합]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8590원으로 결정되자 중견기업계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10년 이후 10년만에 낮은 인상률이기는 하지만,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최소 동결 수준으로 합의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을 확정했다. 근로자위원은 시급 8880원(6.8% 인상)을 제시했고, 사용자위원은 시급 8590원(2.9% 인상)을 내놨다. 표결 결과 15대 11로 사용자안 선택되면서 240원 인상이 정해졌다.

중견기업계는 어느 정도의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중견기업계 관계자는 “불가피한 측면을 인정하지만 심각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 전반적인 압박을 해소하고 기업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업종별·규모별·지역별 차등적용 등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노사협상에 있어 기업에 추가부담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양균 중견기업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 문제도 있고, 경제상황이 무척 좋지 않은데, (2.9% 인상은)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최소 동결을 바라고 있었는데, 이번 인상은 노사가 임금을 협상할 때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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