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우 직방 대표 “인수·​합병으로 부동산 시장판 바꾸겠다”

김태림 기자입력 : 2019-07-09 16:20

안성우 직방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공평동 본사 4층 강당에서 열린 '2019 직방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직방은 호갱노노, 우주, 슈가힐과 협업해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되려고 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공평동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직방은 프롭테크 스타트업 3개사와 힘을 합쳐 부동산 산업 혁신의 출사표를 던졌다. 프롭테크는 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용어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의미한다. 직방에 따르면 전세계 프롭테크 투자규모는 2008년 2000만 달러에서 2017년 126억 달러로 큰 폭 성장했다.

직방 역시 투자규모가 늘었다. 안 대표는 직방이 지난달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직방의 첫 투자 유치 10억원보다 160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2015년 골드만삭스PIA에게 380억원을 유치한 이후 약 3년 반만의 추가 유치다.

투자금액은 앞으로 진행할 신사업과 M&A 등을 위해 쓰인다. 직방은 지난해에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갱노노를 인수한데 이어 올들어 셰어하우스 운영사 우주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네모’를 운영하는 슈가힐을 인수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도 시행‧분양, 인테리어, 금융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업종과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프롭테크 영역에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부동산 시장을 개척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직방은 비전 2022도 제시했다. 2022년은 직방이 서비스 10년주년을 맞는 해다. 안 대표는 “2022년 월 실사용자(MAU) 1200만명을 달성해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플랫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부동산 관련 앱 MAU가 전체 인구의 4분의 1정도 차지하면 그 나라의 부동산 구매 패턴이 충분히 바뀐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직방과 다음부동산(직방위탁운영), 호갱노노, 우주, 네모를 이용하는 월 이용자는 500만명에 달한다. 이를 2.5배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방은 마케팅 쪽에 힘들 쏟는 한편, 인수한 스타트업의 홍보도 지원한다.

다만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매출에 대해선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있지 않다. 시장을 변화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IPO 계획도 미지수다”고 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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