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신성록, 하재숙에 본심 표출…시청자 심장 쥐락펴락한 엔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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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7-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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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신성록이 본심을 표출, 하재숙을 놀라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게 만들었던 '퍼퓸'의 엔딩을 톺아보았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지난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21, 22회분에서 서이도(신성록)는 민예린(고원희)이 꿈을 이루고 떠날 수 있게 서포터로 노선을 바꾸고, 첫사랑 민재희(하재숙)에게 마음을 올인하기로 결심했다.

극중 민재희의 행방을 조사하던 중 김태준(조한철 분)의 막장 사생활을 알게 된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들어온 김태준 회사 제품 광고를 취소시켰다. 하지만 민예린이 삼각관계로 계속 피해를 보자 악녀 폰 광고를 찍고 스스로 성공해 떠나라고 제안한 후 “나는 사랑을 되찾고, 너는 꿈을 되찾고 우리 그렇게 하자”라고 전하며 민예린에 대한 마음을 놓으려 노력했다. 더욱이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대중들이 민예린에게 쌓인 오해를 풀어주는 등 민예린이 희대의 악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왔다.

이후 민재희를 향한 직진을 결심한 서이도는 김진경(김진경)을 만나 엄마의 오랜 친구라고 설명하며 민재희의 행방을 물었지만, 뾰족한 대답을 얻지 못했던 터. 또한 김태준이 이혼을 안 하기로 마음먹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게 되면서 착잡한 마음에 사로잡혔다. 이에 악녀 폰 광고 행사장에 들어서다가 앞서 걷고 있는 김태준을 본 서이도는 고의적으로 어깨를 밀쳤고,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런 파렴치한 짓을”이라고 일침을 날리며 첫사랑 되찾기에 온 힘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그 시각 김태준이 향수를 훔쳐 간 탓에 민예린으로 변신하지 못한 민재희는 찢어진 옷차림과 맨발 상태로 윤민석(김민규 분)과 마주해 정체 발각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윤민석이 건네준 팬클럽 우비와 슬리퍼를 신은 후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나 행사장으로 향한 민재희는 박준용(김기두 분)에게 부탁, 김태준 재킷까지 빼돌렸지만 향수를 찾지 못했고, 결국 김태준과 함께 행사 만찬장에 들어섰다.

이후 서이도와 민재희가 마주친 가운데, 서이도는 민재희가 윤민석 팬클럽 우비를 입고, 김태준과 다정한 듯한 분위기를 드러내자, 홀로 분통을 터트렸다. 그리고 민재희를 도발하며 불꽃 튀는 말다툼까지 했던 서이도는 행사장에서 향수를 찾기 위해 김태준 가방을 뒤지고 있던 민재희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당신 괜찮아요? 그렇게 살아도 정말 괜찮아요?”라며 처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서이도의 첫사랑 서사를 모르는 민재희는 “날 어떻게 알아요?”라고 당황함에 얼어붙었고, 이에 서이도가 “어떻게 날 몰라요?”라며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엔딩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재회 향방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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