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6일 'DMZ 그 후' 방송...전문가가 본 북미회담 영향력은?

최송희 기자입력 : 2019-07-05 09:25
아리랑TV가 북미 DMZ 깜짝 회동에 대해 진단하고 앞으로의 비핵화 여정을 전망하는 전문가 대담을 진행한다.

[사진=아리랑TV]


아리랑TV 문건영 앵커가 진행하고 북한 전문가로 각광받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교 아태연구소 수석연구원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박사(Andray Abrahamian)와 대북전략 전문가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선임고문인 김창수 박사가 출연해 DMZ 회동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북미 비핵화 협상을 전망한다.

DMZ 깜짝 회동에 대해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수석연구원은 “6월 초부터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교환과 이희호 여사 서거 당시 화환 전달 차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판문점을 방문해 남측 고위관계자를 만났을 때부터 남북미간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중 북미 간의 깜짝 재회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7월 중순부터 북미간 실무협상이 재개되면 협상은 차관급, 장관급으로 이어지며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올 해 안에 의미있는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깜짝 북미회담과 남북미 회동이 3국의 대북, 대미, 대남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브라하미안 박사는 “그 어느쪽에도 부정적인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미국도 그렇지만 북한 내부에도 대화파와 강경파가 존재한다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녘 땅을 밟은 것은 북한 내부 대화파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창수 박사는 이번 회동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힘을 실어주었다며 남측 주선에 의한 북미 정상들의 만남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북핵 협상 과정에 한국의 역할을 공고화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계기로 북한 내부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구겨진 김정은 위원장의 체면을 살려준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브라하미안 박사는 “북미 실무협상에서 북측 협상 라인이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으로 바뀐 것을 주목해야 한다. 리용호 외무상뿐 만 아니라 최선희 부상이 전면에 나설 것이다. 이는 북한 정보라인과 협상하며 답답함을 느낀 미국의 대화창구 교체 요구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박사는 협상 경험이 많은 외교라인이 전면에 나서면서 유연한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반면 이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1, 2년 안에 타결될 일이 아니라 외교적인 프로세스로 장기화 될 것을 의미한다고도 분석했다.

이에 대해 아브라하미안 박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에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에 있어 유의미한 진전이 반드시 있어야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창수 박사는 앞으로 “북한과 중국이 주장하던 점진적이고 단계적이며 동시적인 비핵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한 번에 빅딜을 주창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년 반 동안 북핵 문제를 다루며 식견이 쌓여 북핵 협상에 훨씬 더 현실적으로 다가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까라는 질문에 아브라하미안 박사는 그것은 북미 관계, 남북 관계가 월등히 개선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며 그 단계에 이르기까지 어렵고 더딘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그것만이 평화로운 해법이라고 말했다.

정전협정을 대신할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 김창수 박사는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한 미국은 평화협정 체결을 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은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철수를 비핵화 전제로 달고 있어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브라하미안 박사는 워싱턴 외교가의 정설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평화 선언이 입구가 되어 평화 체재가 구축되고 그 후 평화 협정이 체결되는 것이며 이는 수년에 걸쳐 이루어질 과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만큼 북한 내부의 변화가 충분히 이뤄졌냐는 질문에 아브라하미안 박사는 김정은 시대에 들어와 북한 내부 경제 생태계가 바뀐 것은 분명하다며 북한이 군사력과 김 정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계속 경제를 우선시 할 수 있도록 외부에서 꾸준히 도와준다면 북한 내부 경제 발전이 그러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박사는 올해나 내년 초 4차 북미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바람일 뿐만 아니라 2020년 대선 재선 가도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도 바람이기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문건영 앵커는 “미 대선 시기와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알고 있고 자신에게 호의적인 한국과 미국의 현 정권 임기 안에 협상을 타결해야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아리랑TV 남북미 회동 특집 대담 ‘DMZ… 그 후’(DMZ and Thereafter) 는 7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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