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집고치기 봉사활동모습[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최근 이재명 지사가 최근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민족학교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곳은 우수리스크 지역에 살고 있는 고려인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곳으로, 고려인 공연단을 만들어 한국 전통문화 예술 공연을 함께 배우고 전파하는 곳이다. 고려인민족학교는 감사패를 통해 “고려인 후세대 교육과 삶을 위해 큰 기여를 해주시고, 집수리 봉사를 해줘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경기도는 올해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 연해주 강제 이주 고려인의 열악한 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경기 고려인 사랑 애(愛) 집고치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단장으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한 경기도 봉사단은 지난 달 17~ 22일 우수리스크 지역에서 강제 이주 고려인 2세대인 송 모 할머니 주택 등 4개 가구의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2017년부터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 기념 일환으로 건립된 고려문화센터의 예술단을 초청해 기념 공연과 문화체험 행사를 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 등 7개국의 해외동포를 초대한 코리아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 행사를 개최했다.
도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이어, 오는 9월에는 키르기스스탄에서 ‘경기 고려인 사랑 애(愛) 집고치기 사업’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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