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日 수출규제, 5대 그룹에 직접 연락해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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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7-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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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한 김상조…"국익 위해 정부와 재계 협력 필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3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해 5대 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자신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관해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기사가 일요일 오전에 떴는데, 그 기사를 보자마자 5대 그룹 등에 직접 연락해 국익을 위해선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며 "국가 간의 문제라 더더욱 그렇다"고 신중한 대응을 이어갔다.

이 관계자는 "(당일) 국무회의에서는 한·일 관계와 관련한 논의가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도 조금 더 지켜봐 달라.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은 사실상 이번 조치가 강제징용 판결이 원인이 됐다는 입장'이라고 묻자, "언론의 해석 아닌가"라며 "언론의 해석을 마치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가정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수입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설비 확충, 국산화 개발 등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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