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정의 여행미학]애플망고와 레몬셔벗이 만나니 잠자던 미각이 덩실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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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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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 출시해 성황리에 판매 중인 워커힐 애플망고...여름철 커피 매출 뛰어 넘는 판매량 ‘눈길’

그랜드 워커힐 애플망고 빙수 [사진=기수정 기자]

바야흐로 여름은 빙수의 계절이다. 수많은 빙수 중 호텔 빙수는 ‘인싸템’으로 불리며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호텔 빙수 역시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대세는 제주산 애플망고를 아낌없이 넣은 ‘애플망고 빙수’다. 애플망고 빙수는 단연 호텔 빙수의 원톱으로 손꼽히는 효자 메뉴다.

가격만 놓고 본다면 빙수 한 그릇에 5만원대로, 절대 저렴하진 않지만, 빙수 한 그릇을 3~4명의 성인이 먹을 수 있고 신선한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는 만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와 가심비(가격대비 만족도)를 모두 충족하는 디저트로 인식되고 있다.

애플망고 빙수로 입소문이 난 호텔은 서울신라호텔이다.

서울신라호텔의 '더라이브러리'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했고, 그 덕에 전국에 호텔 빙수 열풍이 불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도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한다. 올해 첫 출시한 것은 아니지만 애플망고 빙수 열풍에 가세해 올해부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워커힐 애플망고 빙수는 중간 크기의 제주산 애플 망고 두 개 이상이 빙수 한 그릇에 듬뿍 들어간다. 우유와 망고 과즙을 섞어 곱게 갈고 그 위에 애플망고를 큼직하게 썰어 방짜유기 한 그릇을 가득 채운 후 레몬 셔벗을 올렸다. 망고퓌레도 따로 곁들였다.

망고로 시작해 망고로 끝냈다지만, 생각보다 단맛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워커힐의 애플망고 빙수의 강점이다.

애플망고 빙수가 호텔 라운지에서 가장 판매율이 높은 ‘커피’를 제쳤을 정도다. 주말 판매량은 커피보다 1.5배 많다. 

애플망고 한 입을 베어물 때 나오는 망고과즙에 입 안이 행복하다. 망고과즙을 섞어 만든 시원한 눈꽃빙수 베이스는 고소하면서도 달콤하다.

망고빙수 위에 올라간 레몬 셔벗은 신의 한수다. 망고의 풍미만이 지속돼 혀 끝에서 오는 재미가 반감될 즈음, 상큼한 셔벗 한 스푼이 입안을 깔끔하게 헹궈 먹는 내내 지루함이 없다.

한편 그랜드 워커힐 서울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은 오는 8월 말까지 4종 빙수를 만날 수 있는 ‘스위트 서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애플망고빙수 외에도 밀크빙수, 콩가루빙수, 물고기 캐릭터를 본뜬 초콜릿과 브라우니로 장식된 어린이 빙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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