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감염 증상은? 날생선 먹고 복통·구토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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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6-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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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계양구 A여자고등학교 점심 급식으로 나온 반찬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 점심을 먹던 한 학생이 삼치구이에서 회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고래류 등 바다 포유류의 위에 기생하는 미생물이다. 길이 2~3㎝다.

고래회충에 감염된 생선을 먹을 경우 심한 복통, 메스꺼움, 구토가 일어날 수 있다. 유충이 장으로 넘어갔을 때 호산구육아종이 감염 1~2주 후에 발생할 수 있다. 보통 60도 이상 온도에서 조리하면 사멸하지만 조리가 돼도 두드러기나 과민성 반응과 같은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사람은 고래회충에게 적합한 숙주가 아니라 인간의 체내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사망한다.

한편 학교 측과 관할 교육지청은 구청에 관련 사진을 보내고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식재료 업체에서 납품받은 생선에 고래회충이 있었으나, 세척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일 급식을 먹고 배탈이나 메스꺼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유층[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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