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건이강이봉사단, 필리핀 해외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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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6-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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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빈민지역 필리핀 바세코에서 2년 연속 해외봉사활동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6박 7일간 세계 3대 빈민지역인 필리핀 바세코(쓰레기 매립마을)를 방문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건보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6박 7일간 세계 3대 빈민지역인 필리핀 바세코(쓰레기 매립마을)를 방문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등을 펼치고 돌아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서명철 경영지원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건이강이봉사단’ 24명과 일산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소속 의료진 12명 등 총 34명이 참여했다.

일산병원 전문의는 지역주민 700여명에게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를 실시하고, 필요한 약품을 처방했다.

봉사단은 직접 만든 빵과 음식을 현지 어린이에게 나눠주고 마을방역과 페인트칠, 구강 보건교육 등을 실시했다. 현지 NGO(비정부기구) 단체에 치과소독기(고압멸균소독기)도 기증했다.

현지 NGO 관계자는 “이곳은 가난하고 의료환경이 취약해 태어나서 병원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번에 진료 받은 아이들은 대한민국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이든 찾아가 소외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2017년부터 매년 공단 임직원과 일산병원 의료진이 해외봉사단을 구성해 비교적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 및 필리핀, 네팔 등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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