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글로벌 전문가들, 홍콩 경제 전망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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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6-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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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용의자 인도를 가능하게 하는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을 둘러싸고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금융기관 ING의 아이리스 판 중화권 담당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시위가 홍콩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22일자 차이나 데일리(홍콩판)가 이같이 전했다.

판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투자가들이 여전히 홍콩을 '중국 본토에 인접한 국제금융센터'로서 특별한 역할이 있다고 여긴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과 2014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 '우산혁명' 시기를 되돌아보며, 그때도 기업들은 홍콩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에도 투자가들이 홍콩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홍콩의 투자자문사 포트 쉘터 인베스트먼트의 리처드 해리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홍콩에서는 법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본토로 가는 관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국제적 투자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면서, "홍콩에서 법치가 갑자기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일부 홍콩기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Natixis)의 아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위로 인해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줄어들 가능성을 지적하며, 소매업 및 숙박업계의 매출 급락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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