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갤러리] 꽃내음 가득한 오이냉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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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구 기자
입력 2019-06-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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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 농촌에서는 일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메밀 파종, 누에치기, 감자 수확, 고추밭매기, 마늘 수확 및 건조, 보리 수확 및 타작, 모내기, 그루갈이용 늦콩 심기, 대마 수확, 병충해 방재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하지에 비가오면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어서 민간에서는 산이나 냇가에 재단을 만들고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하지가 지나면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는 만큼 우리 선조들은 건강을 유지하고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제철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마당에 달려있는 오이와 산에서 따온 오디, 산딸기, 비올라꽃과 금잔화 돌나물로 오이냉국을 만들어봅니다.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오이 2개와 산에서 따온 오디, 산딸기, 이웃에서 얻은 블루베리, 블랙커런트 비올라, 금잔화, 돌나물을 물에 씻고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꿀과 꽃송이버섯 수제 식초 집간장 소금, 마늘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금련화 꽃 잎도 뜯어서 넣고 잣과깨소금도 넣어 큰 그릇에 담아냅니다.
 

[사진=도덕마을 김금순 블로그]

꽃을 밥상에 올리니까 밥상이 화사해서
눈도 즐겁고 마음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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