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경운동가 만난 나경원 "대한민국은 세계최고 원전기술 버리고 기우제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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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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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미국의 환경운동가인 마이클셀렌버거와 만나 국내 탈원전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의 흐름은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인 원전사업이 붕괴로 이어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미이클셀렌버거에게 "탈원전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원전산업 붕괴는 물론이고 이제 전기료 폭등이 바로 눈앞에 다가온 것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정부에서는 누진제를 개편해 여름철 전기료를 싸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이것이 본질이 아니다"며 "옛말에 기우제를 지내는 민족은 기근에 시달리고 저수지를 만드는 민족은 풍요를 누린다는 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원전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정부 정책 탓에 기우제를 지내게 됐다고 나 원내대표는 한탄했다. 그 사례로 2016년 12조원의 흑자를 냈던 한국전력공사는 2년만인 2018년 2080억원의 적자를 낸 점을 제시했다.

마이클셀렌버그는 "원자력은 매우 청정한 에너지"라며 "보통 청정에너지에서 많은 전력을 많이 얻는 스위스와 벨기에도 90%이상이 원자력 에너지"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탈원전 저지 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지구와 대한민국을 살리는 에너지믹스의 해법을 묻는다' 간담회에 참석해 초청 발제자인 마이클 셸렌버거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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