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지는 하늘길...하반기 어디로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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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6-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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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하늘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가 5년만에 중국 신규 운수권을 배분했을 뿐만 아니라 항공사들이 신규 노선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더 저렴해지고 더 다양해진 취항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중국 여객노선은 기존 57개에서 66개로, 주당 운행횟수는 449회에서 588회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또한 울란바토르, 싱가포르 등의 노선에도 항공사가 추가 투입되면서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제주-후쿠오카 직항 노선,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각각 선보입니다.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선데요. 특히 싱가포르 노선의 경우는 비행거리는 4700km, 운항시간은 약 6시간으로 제주항공에서 가장 먼 거리라고 합니다. 제주항공은 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기념해 이달 26일까지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 11만5000원부터입니다. 

아시아나항공도 신규노선인 몽골-울란바토르행을 취항합니다. 다음달 9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3회 취항합니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이 독점 운항하던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이 처음 투입되는데요. 몽골 노선에 두 항공사가 취항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어부산도 올해 인천 출발 노선에 처음 나섭니다. 김해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인 슬롯은 현재 포화상태로, 에어부산은 인천발 중국 뿐만 아닌 일본, 동남아시아 노선까지 수익 노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국토부로부터 배분받은 중국 노선을 연내 운항할 수 있도록 인천 인력 채용 등에 나섰습니다. 에어부산이 배분받은 중국 선전, 청두, 닝보 등은 각각 관광 수요와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곳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아시아나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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