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나왔다” 국민청원에…식약처, ‘화장품 에센스’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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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6-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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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개 화장품 에센스 제품 수거 검사…결과는 7월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시중에 유통 중인 52개 화장품 에센스 제품을 수거해 미생물 등을 검사하고, 7월 중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3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국민청원 안전점검 청원을 청취했다. 총 110건 청원 가운데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에센스를 구입하고 곰팡이로 추정되는 검은 반점이 발견되었다며 제품의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안심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화장품 에센스 제품이 6438건의 추천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5일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화장품 에센스를 검사대상으로 채택했다.

식품안전의약처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사진=식품안전의약처 홈페이지]

식약처에 따르면, 검사대상은 청원대상 품목이 천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임을 고려해 안전성 여부 등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천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 38품목 및 청원에서 검사 요청한 업체의 14개 제품 등 총 52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청원관련 항목인 미생물한도(총호기성생균수)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특정세균(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3종) 등 총 4개 항목이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거나, 소비자가 오인 또는 혼동의 우려가 있는 허위·과대광고 행위도 함께 점검하여 발표할 방침이다.

수거‧검사 단계별 진행과정과 그 결과는 팟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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