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간전망]반등 이어질까?..경제 지표·美中 갈등 주시

윤세미 기자입력 : 2019-06-10 00:00
멕시코 우려 해소ㆍ금리인하 대기 모드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지난주 큰 폭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6주 연속 내림세에서 벗어나 지난 한 주에만 4.7% 뛰었다. S&P500지수는 4.41%, 나스닥지수는 3.88% 각각 올랐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멕시코 관세 부과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중국와의 무역전쟁 국면은 여전히 증시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폭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대응에 나설 수 있다면서 관망·인내 기조에서 물러난 데다, 지난주 발표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전망치를 대폭 하회하면서 금리인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시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준이 언제부터 몇 회를 인하할지로 옮겨가고 있다. CNBC는 고용지표 악화를 확인한 뒤 다수 전문가들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7월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보며 금리인하 시점을 저울질할 전망이다.

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미국이 오는 10일로 예고했던 멕시코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한 것은 투심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합의에 이르렀다면 멕시코 관세를 무기한 보류한다고 밝혔다. 

다만 멕시코 관세 보류로 경기 하방요인이 하나 제거된 상황에서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밖 호조를 보인다면 금리인하 기대감이 식으면서 되려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국면도 계속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을 "친구"라고 부르며 유화적 메시지를 띄우면서도, 미국을 겨냥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안전관리 리스트'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희토류 대미 공급을 막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또 중국 정부가 작성 중인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는 애플, 나이키, 테슬라 등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미국 주요 기업을 정조준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이런 보복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뉴욕증시 투심이 동요할 수 있다.

이번 주 미국 밖에서 이뤄지는 주요 이벤트로는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이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7일 보수당 대표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남에 따라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을 비롯해 10명 이상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3일부터 보수당 의원들은 최종 후보 2명을 뽑는 투표를 시작한다. 등록 후보들을 대상으로 가장 득표수가 적은 후보를 차례로 탈락시키는 방식이다. 최종 2명이 남으면 전국 12만 명에 달하는 보수당원이 우편투표로 최종 대표를 선출한다.
 

[그래픽=미국 증시 주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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