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재인 대통령 역사관 반체제적…발언에 대해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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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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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이 7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원봉의 한국군 창설 뿌리 발언을 두고 자신의 정체성을 커밍아웃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원봉이 독립운동을 했지만 6.25전쟁 이후 복한 김일성의 훈장을 받고 북한에서 주요한 자리를 거치 점을 볼 때 현충일 추념식에서 떠받들 인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원에 묻힌 국가유공자들, 그 자리에 있던 국가유공자나 이를 들은 국가유공자들과 그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피눈물을 흘리게 한 셈이다"라며 "김원봉이 마지막에 김일성의 배신으로 숙청당했다고 해서 그의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적 행적, 6.25 당시 100만이 넘는 우리 국민들의 피눈물어린 희생이 정당화되는 겁니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 의원은 또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이 따로 있음에도 계속 폄훼하는 게 이해가 힘들었는데 김원봉을 칭찬하는 것을 보고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관이 반체제적인지 퍼즐이 맞춰졌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발언의 해명을 요구하면서 입장의 변화가 없을 경우 대통령으로서 자격도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헌법은 66조 2항에서 “대통령은 국가의 독립·영토의 보전·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라고 되어 있고 우리 헌법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을 정신으로 규정하고 있어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응급환자의 범위에 관한 합리적 기준 재설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주최자인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이국종 교수 등 참석자들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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