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홍현희, 故 아버지 생각에 '뭉클'… "못해드린 것만 생각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미례 기자
입력 2019-06-05 01: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TV조선'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아내의 맛' 홍현희가 부친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가 담도암으로 하늘나라에 보낸 아버지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아버지가 '아내의 맛' 보는 낙으로 사셨다. 딸이 결혼하고 신혼 생활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시면서 엄청 좋아하셨다. 이 자리를 빌려 위로해주고, 조문 오셨던 선배님들 전부 감사하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편 제이쓴도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셔서 덕분에 좋은 곳으로 보내드렸다"고 마랬다.

이어 홍현희는 "'효도를 하려는데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 말이 너무 와닿는다. 아빠만 건강하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못 해드린 것만 생각난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아버지가 건강검진을 예약해도 안 하시려고 했다. 한 달 전에도 안 건강했는데 몇 주 전에 갑자기 나빠지셨다. 작은 내과에 갔는데, 거기서도 오래 못 사실 것 같다고 하셨다"며 그때 처음 담도암을 들었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그날 바로 응급실로 모셨는데 입원한 지 2주 만에 너무 빨리 돌아가셨다. 그동안 얘기를 안 하고 참으신 것 같다. 최선을 다했는데 너무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이쓴은 "혹시 몰라서 너무 참으면 마음의 병이 될까봐 병원을 예약해서 상담을 받아보면 좋을 것 같았다"며 심리상담소를 방문했다.

홍현희는 "의사 선생님이 자책하지 말라고 했는데, 못 해 드린 것만 생각나서 죄책감이 느껴진다. 엄마만 신경 쓰면서 아빠는 못 해 드린 것 같다. 아빠는 건강하게 늘 내 곁에 있으실 것 같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송가인은 부모님 집이자 고향인 진도를 공개했다. 송가인의 아버지는 "우리 딸은 노래도 잘하지만, 동료들도 잘 챙긴다.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좋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잘해서 국민들이 힐링 했으면 좋겠고, 국민들이 더 좋아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미라아 정신욱 부부는 2세 계획을 세웠다. 양미라는 "아기를 언제 가져야지'라는 생각이 있냐? 마음이 급한 건 없냐?"고 물었고, 정신욱은 "나이가 있어서 빨리 가지면 좋지만, 급하게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만 커지고 아이가 안 생긴다. 하루 아침에 마늘 많이 먹는다고 아기가 생기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미라는 "초반에는 여유있게 생각했는데 결혼한 친구들을 보니까 늦게 결혼해서 아기를 가지는 게 축복이더라"며 "친구가 10년 동안 고생하다가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고 했다.

쌍둥이를 낳은 친구는 양미라, 정신욱 부부에게 요가를 추천하면서 친구는 "난 10년 걸렸고, 시험관도 시도 했는데, 그것보다 배란일을 아니까 자연스럽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도 "자연스럽게 하는 게 정답이다. 그날이니까 해야 된다고 하면 더 안 된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