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노조, '관 출신' 여신협회장 후보 반대의사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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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19-05-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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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노조가 여신협회장 관출신 후보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사진=아주경제DB]

[데일리동방] 카드사 노조가 최근 여신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관 출신 협회장 후보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를 망쳐온 관료에게 협회를 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자 10명 중 4명이 관료 또는 감독당국 출신이다.

이날 사무금융노조는 "카드업계 종사자를 무시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는 금융당국과 이런 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관료들이 이제와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협회장 선거에 나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일반 금융사 출신 협회장을 요구하는 이유로는 "차기 협회장은 카드수수료 관련 정부 정책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응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카드사 노조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양보하면서 초대형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요구했으나, 금융당국이 가맹점 수수료를 광범위하게 인하하는 방안을 내놓자 카드사의 당국에 대한 불신이 커진 바 있다.

사무금융 노조는 이날 "회원사가 구조조정 당하는 상황을 만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는 우리의 투쟁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사무금융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청와대 앞 1인 시위, 국민청원 등 수단과 방법을 모두 총 동원해 투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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