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국당에 '국회 정상화' 거듭 촉구..."민생 위해 국회 돌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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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5-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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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담, 3당·5당 문제 국회에서 먼저 정리해야"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27일 자유한국당에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민생 문제를 풀려면 국회로 돌아와 입법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마쳤고, 오늘 오전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기자회견도) 지켜봤다. 국민이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하더라"라며 "한국당은 민생을 살펴보기 위해 전국을 돌았다고 한다. (민생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국회에서 생산적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본관 전경. [사진=청와대]




특히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담 역시 이른 시일 내에 순리에 맞는 방식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회담 진척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국회에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참석 정당이 범위가) 3당이 될지 5당이 될지, 혹은 어떤 회동을 먼저 할지 등이 국회에서 정리돼 넘어오면 그 후에 청와대에서도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청와대가 한국당이 요구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한 유감 표명을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청와대가 패스트트랙을 하라고 한 것이 아니니, 이견을 조율하더라도 청와대가 아닌 여당이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청원한다'는 내용의 청원 글에 대한 서명자 수가 20만명을 넘겼다.

앞서 지난달 30일 올라온 해당 청원에는 오후 4시 45분 현재 21만4800여명이 참여,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인 '한 달 이내, 20만명 이상 참여' 조건을 채웠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통상업무를 수행했다.

통상 매주 월요일에는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지만, 청와대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을지태극연습이 실시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은 회의를 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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