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박영선, 1999년 돌연 은퇴 선언 후 미국 유학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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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5-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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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큰 인기를 누리다 1999년 돌연 은퇴한 모델 박영선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모델 박영선이 출연했다.

박영선은 1987년 19세의 나이에 모델계에 데뷔한 이후 영화, 드라마, CF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다 1999년 돌연 은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은퇴 이유에 대해서는 "배부른 생각이었다. '정상일 때 떠나자'는 어리석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은퇴 후 미국행에 대해 "지금 후회한다. 그때는 후회가 없었다"라며 "그땐 결혼하고 출산하고, 행복한 날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2004년 미국에서 결혼해 2005년 아들을 낳았다"고 밝혔다.

박영선은 "2014년 귀국해 싱글로 9년째 사는 중"이라며 "화려했던 시절에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화려함도 없어지고 나이도 들고, 미국에 갔다가 다시 오니 친구들이 없더라. 아들과도 떨어져 지내서 조금 외롭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다시 무대로 복귀했다. 당시 복귀 무대를 떠올리며 박영선은 "집에 와서 울었다"며 "내가 이 무대가 아니면 다시 못 선다는 생각이었다"며 울컥했다.

박영선은 방송에서 20대 전성기 시절의 단짝 모델 친구 박선희 씨를 찾았다.박선희 씨는 박영선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곁에서 큰 힘이 돼줬던 단짝 친구다.
 

'TV는 사랑을 싣고' 모델 박영선[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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