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또 개인정보 유출...4900만명 전화번호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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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5-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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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인플루언서 포함 계정 정보 노출"

  • 인스타그램 "조사결과 유출 없어...데이터박스 공개된 정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1인 마케팅 스타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수천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1일 인스타그램 인터넷 보안 연구자인 아누락 센의 제보를 통해 "인스타그램 사용자 계정 정보 수천만 건이 담긴 데이터베이스가 온라인상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테크크런치가 확인할 당시 약 4900만건에 달했고, 추후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마케팅업체의 데이터베이스가 온라인상에 노출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데이터베이스는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지 않았다. 사용자의 경력과 프로필 사진, 팔로워 수, 위치 정보 등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알 수 있는 공개 정보 외에도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같은 비공개 정보까지 공개됐다.

테크크런치는 문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유명 음식블로거와 SNS 인플루언서들의 이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가 정보가 노출된 인플루언서들과 접촉한 결과, 이들은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한 인도 뭄바이 소재의 소셜마케팅 업체 치르트박스(Chtrbox) 측과 일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7년에도 해킹을 당해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전화번호와 개인 사진 등이 유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측은 조사 결과 유출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 결과 인스타그램 이용자 개인 이메일이나 전화번호 유출이 없었다"며 "치르트박스의 데이터베이스는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많은 플랫폼에서 대중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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