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가족 아파트 살인사건, 최초 목격자는 중학생 아들 "자고 일어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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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5-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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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가족 3명이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방에서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고등학생 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신고자는 집에 함께 있었던 중학생 아들. 아들은 "자고 일어나 방문을 열어보니 가족이 모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아파트 CCTV를 확인했으나 외부에서 누군가 집에 침입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웃에 따르면 이날 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으며,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가족들의 빚 문제 등 여러 가능성을 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이웃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JTBC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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