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간전망]美연준 FOMC 회의록 공개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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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5-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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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0~24일)에도 뉴욕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 만한 재료들이 적지 않다.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통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강연이 예정돼 있는 데다 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되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20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콘퍼런스에서 금융시스템 위험 평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22일에는 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앞서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했다면서도 물가 약세가 '일시적'이라고 반박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꺾었다. 만약 이번에 파월 의장의 발언과 FOMC 의사록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이 다시 대결 모드로 접어든 것도 시장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극한 공포는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기술기업의 미국 내 사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놓은 뒤 중국도 즉각 반발하면서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어느 시점이 되면 결국 무역협상에 합의하겠지만 단기간 내 긴장이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미·중 양국의 협상이 교착 상태이며 향후 회담 일정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단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180일 정도 유예했지만 세계 곳곳에서 투자 불확실성이 감지되고 있다.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23~26일 순차적으로 유럽의회 선거를 치르는 것도 관심 대상이다. 이번 선거에서 반(反)EU 성향의 우파 정당들이 의회 다수를 차지하면 EU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에서는 영국 정부와 노동당의 브렉시트 협상이 무산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이란발 중동 갈등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미국증시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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